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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 멀티홈런+고승민 8회 동점 투런포' LG-롯데, 11회 연장 끝 7-7 무승부
작성 : 2025년 05월 21일(수) 22:57

고승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역시 엘롯라시코였다. 11회 연장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7로 비겼다.

이로써 LG는 31승 1무 16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28승 3무 19패로 3위를 유지, 한화 이글스(29승 19패)와 공동 2위 도약에 실패했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4.2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이영빈이 멀티홈런을 터뜨렸고, 문보경도 5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의 선발 나균안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을 올렸다.

타선에선 고승민이 8회 동점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나승엽도 3타수 3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1회초 1사에서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내며 순식간에 만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찬의가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LG가 대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2회초 1사 후 이영빈이 우익수 뒤로 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문성주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도 3구 148km 직구를 공략해 우월 담장을 넘겼다.

롯데도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중견수 뒤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전민재의 투수 앞 땅볼, 나승엽의 중견수 앞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적시타를 쳐내며 3루에 있던 전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보근도 좌익수 뒤 2루타를 뽑아내며 1점을 보탰고, 롯데는 2-3 1점 차로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무사에서 나승엽과 윤동희가 나란히 안타를 추가했고, 손호영도 8구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정보근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3루주자 나승엽이 홈을 밟았고, 장두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4-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LG도 팽팽하게 맞섰다. 5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렸고, 박동원의 번트에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후 구본혁의 타석에서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LG가 1점을 만회했고,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롯데도 맞불을 놨다. 5회말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롯데는 순식간에 2사에 몰렸으나, 전민재의 2루타와 나승엽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윤동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영빈이 바뀐 투수 정현수의 2구 130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는 문보경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과 구본혁의 적시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7-5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난타전이 계속됐다. 롯데도 승리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말 1사 후 정보근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중견수 안타를 치고 나갔다. 장두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고승민이 7구 접전 끝에 우익수 뒤를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7-7로 맞선 운명의 9회에서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9회초 공격에서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롯데 역시 9회말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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