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22, 메디힐)이 3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예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569야드, 본선 636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최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예원뿐이며,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은 이 기세를 몰아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6시즌 박세리(48), 1997시즌 김미현(48), 2008시즌 서희경(39) 등 단 3명 뿐이다. 이예원이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이예원은 한 시즌 최단 기간으로 상금 7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1시즌 박민지(27, NH투자증권)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11억3260만7500원)과 상반기 최다 우승(6승) 등의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통산 누적 상금 39억7262만2767원으로 '최단 기간 누적 상금 40억 원' 돌파까지 2737만7233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것도 감사한 경험이었는데,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페럼클럽은 코스가 까다로워 플레이가 쉽지 않은 곳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방어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올 시즌 4승이 목표였는데, 하루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32, 메디힐)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페럼클럽은 티 샷을 최대한 멀리 보내 놓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웨지 샷의 거리감과 스핀 컨트롤에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공략법을 전했다.
한편 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21, KB금융그룹)은 2023시즌 본 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두 부문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있는 고지우(23, 삼천리)와 김민주(23, 한화큐셀)도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위 박현경(25, 메디힐)과 상금 순위 9위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예원이 3승을 선점하며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방신실과 김민주를 비롯해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박보겸(27, 삼천리), 김민선7(22, 대방건설)도 다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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