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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부상+전영준 선발' SSG, 선발 라인업 발표…"박시후·김건우 조기 투입 가능성 有"
작성 : 2025년 05월 20일(화) 17:44

문승원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 랜더스 선발진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SS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SSG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맥브룸(지명타자)-안상현(유격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채현우(좌익수)가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전영준이다.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SSG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부터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까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22승 1무 22패로 5할 승률까지 끌어올려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이숭용 감독은 "어려울 때마다 한 명씩 나와서 팀을 잘 끌고 가 준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안)상현이 같은 경우에도 2군에서 보완 후 올라와서 너무나 잘해주고 있고, (고)명준이도 한 3-4일 시간을 주고 타격 코치와 같이 만들어왔는데 그게 또 잘나오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이렇게 끌고 왔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이러한 SSG에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선발투수 문승원의 부상이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문승원은 지나 18일 한화전 종료 후 좌측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그리고 좌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Grade 1) 소견을 받아 말소됐다. 향후 2주간 회복을 거친 뒤 재검사를 통해 복귀 시점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대체 선발로 전영준이 투입됐다. 전영준은 지난 2022년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2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KBO 통산 4경기에 출전해 5이닝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이후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총 35경기에 등판해 101.1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7경기에 등판해 26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의 호성적을 작성했다.

전영준은 최고 143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포크와 커브,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진다. 익스텐션(2m 내외)과 수직 무브먼트(최고 65cm)가 좋아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한다는 평가가 있다.

이숭용 감독은 "(문)승원이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투수 쪽에서 고민이 많았다. 일단 2군에서 제일 좋은 (전)영준이를 올렸고, 오늘 경기가 끝나면 토요일과 일요일 LG전 선발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준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박)시후와 (김)건우를 중간 릴리프로 좀 빠르게 준비 시킬 수도 있다. 이 세 선수들의 투구 내용에 따라 토요일, 일요일 선발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점도 있다. 바로 최정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가 아닌 3루수로 출전한다는 점이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부터 나가게 됐다. 관리는 계속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비하는 것을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최정이 빠진 3루수 자리는 안상현이 메꿨다. 이숭용 감독은 "상현이가 많이 좋아지면서 내야가 좀 숨통이 트인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관리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은 관리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전 포수 이지영의 빈자리를 잘 메꾸고 있는 조형우에 대해선 "본인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제가 부임해서 많은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제 미스였다. 올해도 좀 많이 기용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래도 (이)지영이가 부상을 당해서 형우가 그 자리를 메워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지금 하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연습량이 많았고, 레그 킥하는 부분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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