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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김시우 공동 8위
작성 : 2025년 05월 19일(월) 10:02

스코티 셰플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9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 6언더파 278타)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 PGA 투어 통산 15승째를 달성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지난 2022년과 2024년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셰플러는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고, 그사이 따라붙은 존 람(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10번 홀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람은 후반 3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급격히 무너졌고, 셰플러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브(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잉글리시, 라일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J.T. 포스턴(미국)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람, 호아킨 니만(칠레),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개인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287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9오버파 293타로 71위, 안병훈은 13오버파 297타로 7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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