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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황유민 꺾고 KLPGA 투어 '매치 퀸' 등극…시즌 3승
작성 : 2025년 05월 18일(일) 16:31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드디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결승전에서 황유민을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예원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또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을 기록하며 통산 9승 고지를 밟았다.

매치 퀸 타이틀도 얻었다. 이예원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지난 2022년과 2024년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각각 홍정민, 박현경에게 패해 눈앞에서 매치 퀸 타이틀을 놓쳤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당당히 매치 퀸이 됐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의 매치플레이 통산 전적은 24전 20승4패(승률 83.3%)가 됐다.

더불어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5000만 원,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 상금(7억5296만4532원)과 대상포인트(291점) 부문 모두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상금 2위 홍정민 5억6224만 원, 대상포인트 2위 홍정민 206점)

이날 이예원은 먼저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홍정민을 만나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노승희를 꺾고 올라온 황유민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황유민이었다. 1번 홀에서 이예원의 보기로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예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황유민의 보기로 2번 홀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번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홀차 리드를 유지하던 이예원은 8번 홀에서 황유민의 보기로 승리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10번 홀에서는 절묘한 세컨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차이를 벌렸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로 승리한 이예원은 순식간에 4홀 차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이예원은 13번 홀과 14번 홀, 15번 홀에서 황유민과 비기며 4홀 차 리드를 유지, 남은 홀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황유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유민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1승씩을 기록했지만, 2024년 4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5번을 기록했다. 시즌 최고 성적과 3번째 톱10을 기록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노승희가 홍정민을 3&2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홍정민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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