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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창단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준우승
작성 : 2025년 05월 18일(일) 09:21

크리스털 팰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가 구단 창단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1905년 창단 이후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잉글랜드 2-3부리그에서 우승한 적은 있으나,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또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진출권도 획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12승 13무 11패, 승점 49)에 머물러 있지만, 창단 최초로 메이저 유럽대항전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FA컵 준우승의 쓴맛을 봤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더불어 올 시즌 주요 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해 무관에 그쳤다.

크릿털 팰리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무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에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이어 전반 36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0-1로 뒤진 맨시티는 후반 들어 강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되며 극적인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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