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6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존 람(스페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3계단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전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2위까지 도약, 메이저 챔피언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11언더파 202타)와의 차이가 5타로 벌어졌다.
이날 김시우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9번 홀과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이후 김시우는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로 도약했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8언더파 205타로 그 뒤를 이었다. J.T. 포스턴과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브(LIV) 골프 코리아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208타로 키건 브래들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는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주형은 5오버파 218타로 공동 63위, 안병훈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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