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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확률은 깨지지 않았다…창원 LG, 28년의 기다림 끝에 우승 갈증 해결
작성 : 2025년 05월 17일(토) 16:22

조상현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원 LG가 창단 첫 정상에 섰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SK에 62-58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8년 만에 구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전까지 LG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이는 출범 원년 팀 중 유일했다.

LG는 지난 2000-2001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에 1승 4패로 패배하며 첫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13-2014시즌 LG는 다시 파이널에 올랐다. 당시 리그 최고의 용병 중 한 명인 데이본 제퍼슨을 필두로 문태종과 김시래, 김종규가 합세해 파이널에 올랐으나 현대모비스에 2승 4패로 또 다시 좌절감을 맛봤다.

두 번의 실패를 겪은 LG는 이후 시즌 전력 자체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6강에도 들지 못하는 등 아쉬운 나날들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2022시즌 조상현 감독이 부임했고, LG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시즌 동안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

그럼에도 파이널을 앞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매번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필리핀 특급’ 칼 타마요와 국내 최정상 슈팅 가드로 성장한 유기상, 골밑을 지배하는 아셈 마레이를 필두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를 3승 0패로 압도하며 파이널에 올랐다.

파이널에서도 LG의 기세는 무서웠다. SK의 안방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고, 3차전까지 잡아내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3승 이후 4연패를 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LG는 4차전부터 지친 기색을 보이며 6차전까지 내리 패배하며 끝내 3승 3패로 7차전까지 가게 됐다.

적진에서 펼쳐지는 것과 분위기에서도 밀렸던 LG는 7차전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쿼터 내내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고, 타이트한 수비로 SK의 강한 공격력을 봉쇄하며 승리를 따내 28년 만에 첫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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