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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률에 도전' SK 전희철 감독 "LG가 초반부터 밀고 들어올 것"
작성 : 2025년 05월 17일(토) 13:53

전희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7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LG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던 SK는 4차전을 시작으로 5차전과 6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며 7차전까지 끌고 왔다.

지금껏 프로농구 역사상 시리즈 3패로 시작했던 팀이 우승을 거둔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희철 감독은 "전략과 절술을 크게 준비는 할 게 없다. 정신력 싸움이다. 얼마만큼 잘 뛰어 줄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SK는 지난 6차전에서 3쿼터부터 LG에 추격을 당하며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었다. 전희철 감독은 "저희가 여지를 준 건 맞지만, 3쿼터부터 LG가 빠른 플레이를 통해 공격했다. 그리고 그게 잘 먹힌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고, 조상현 감독도 그런 부분을 강조한 것 같더라. 오늘 경기도 100%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는 트렌지션 게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느슨해져선 안된다. 저희가 마음이 급하다 보면 계획했던 대로 하기 보단 가장 익숙한 패턴으로 은연중에 공격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LG가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온 부분이기에 막힌다. 1, 2, 3차전에서 당했던 모습을 지난 3쿼터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희철 감독은 드리블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가 이번 시리즈 중 6차전 3쿼터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을 가져갔다. 그러나 드리블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시간을 끈다는 이야기고 그건 우리가 원하는 공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희철 감독은 "LG는 분명히 방법을 알았다. 그런 흐름을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LG를 이길 방법을 알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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