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데뷔 11주년 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디그롬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인이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4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29로 낮췄다.
이번 경기는 디그롬의 데뷔 1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은 지난 2014년 5월 16일 뉴욕 메츠 소속으로 시티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디그롬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디그롬은 완벽에 가까웠다. 1회초 제레미 페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호세 알튜베와 아이작 파레데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에는 2사 후 빅터 카라티니에게 2루타, 잭 데젠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제이크 메이어스를 98.5마일(약 158.5km) 포심 패스트볼로 삼구 삼진을 잡아냈다.
첫 번째 위기를 넘긴 디그롬은 3회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4회를 맞이했다. 디그롬은 4회초 2사 후 야이너 디아즈와 카라티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봉착했다. 그럼에도 침착함을 유지한 디그롬은 덴젠조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디그롬은 5회초에도 2사 후 페냐를 상대로 안타를 맞았지만, 알튜베를 98.4마일(약 158.4km)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지웠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디그롬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젠조에게 좌측으로 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메이어스와 마우리시오 듀본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디그롬은 페냐와 알튜베, 파레데스를 모두 범타로 정리한 뒤 9회 시작과 동시에 숀 암스트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힌편 디그롬의 호투로 텍사스는 1-0 진땀승을 따냈다.
이번 승리로 텍사스는 24승 2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휴스턴은 22승 21패로 A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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