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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홈런 포함 4안타' 두산, 한화에 8-2 완승…3연승 신바람
작성 : 2025년 05월 15일(목) 21:25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19승 2무 22패를 기록했고, 3연패를 당한 한화는 27승 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플로리얼이 안타, 노시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바로 응수했다. 2회초 양석환의 우전 안타, 오명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임종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수행이 2루수 땅볼을 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케이브와 추재현, 양의지가 연속 3안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황영묵의 중전 안타, 이재원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대포를 쏘며 격차를 유지했다. 3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엄상백의 3구 127km/h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로 달아났다.

두산의 홈런포는 또다시 가동됐다. 5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를 만들었다. 이어 6회초에도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더 추가해 7-2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2사 후 케이브가 중전 안타, 추재현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8-2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9회말 마운드에 양재훈이 올라왔고, 하주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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