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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조혜림 꺾고 16강 희망 살려…이예원·황유민 2연승
작성 : 2025년 05월 15일(목) 17:40

박현경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첫 승을 신고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현경은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조별리그 2조 2라운드에서 조혜림에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이다. 총 64명의 선수들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2023년 준우승, 2024년 우승을 차지한 매치플레이 강자다. 전날 박결과의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조혜림을 상대로 첫 승을 수확하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의 출발은 불안했다. 3번 홀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지만,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혜림에게 1홀 차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현경은 5번 홀 버디로 균형을 맞춘 뒤, 6번 홀에서도 버디로 승리하며 1홀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조혜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1번 홀에서 박현경의 보기를 틈타 1홀을 만회했고, 12번 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박현경은 14번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박현경은 "어렵게 승리했다. 2UP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11번 홀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홀을 내줬고 12번 홀에서는 (조)혜림이가 갑자기 샷이글을 하더라. 흐름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현경은 16일 펼쳐지는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이동은(2승)과 16강 티켓을 건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박현경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이동은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른다.

박현경은 "컨디션이 온전치 않지만 작년에 우승했던 코스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살리면서 플레이 할 생각이다. 결과를 떠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7조)은 홍현지에 3&2로 승리하며 2승을 기록, 조 1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16일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최가빈(1승1무)과의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첫 매치 퀸 등극을 노린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샷감은 좋아서 퍼트감만 살리려고 집중을 많이 했더니 어제보다 퍼트가 많이 나아져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두산 매치플레이는) 욕심 나는 대회다. 세 번 나와서 두 번 결승전까지 진출해서 자신감 있다. 또 결승에 가게 되면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황유민(4조)도 이소영을 2&1로 꺾고 2승을 기록,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황유민 역시 한진선(1승1무)과의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2022년 우승자 홍정민(6조)은 마다솜에 2UP으로 승리하며 역시 2승을 기록했다. 2023년 우승자 성유진(16조)도 서어진을 4&3으로 꺾고 1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1조 박민지와 안선주, 8조 노승희와 박보겸, 15조 유현조와 지한솔은 나란히 2승을 기록해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16강 티켓을 건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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