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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시안컵]아랍에미리트-이라크, '3·4위전' 중동의 자존심 대결
작성 : 2015년 01월 28일(수) 08:12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흐만 /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

◇ 3·4위전: 아랍에미리트 vs 이라크, 오후 6시
중동의 '신흥 강호'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대교체에 성공한 이라크가 3·4위전에서 맞붙는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던 중동 축구는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카타르와 바레인을 각각 4-1과 2-1로 꺾은 아랍에미리트는 3차전 이란전에서 0-1로 패하긴 했으나, 후반 종료까지 이란을 압도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8강전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준결승전에서는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홈팀 호주에 0-2로 패했다.

지난 200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전 패배(0-1)를 제외하곤 요르단에 1-0 승리, 팔레스타인에 2-0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동의 한일전'이라 불리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는 120분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 7-6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였다. 준결승전에서는 한국에 0-2로 패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중동의 지단'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이란과의 8강전에서 선보인 이라크의 경기력 역시 만만치는 않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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