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팀을 이끌 주축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디비전 우승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25승 19패를 기록, 다저스(27승 15패)와 샌디에이고(26승 15패)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는 상태지만, 세 팀 간의 간격이 매우 좁다 보니 언제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엠엘비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이 팀이 리그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17명의 임원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서 샌프란시스코가 1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위 3표, 3위 9표, 4위 5표로 대부분 중위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AL) 관계자 중 한 명은 현재의 샌프란시스코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는 이정후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자이언츠의 투수들과 핵심 주전 몇몇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경쟁을 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이정후가 흥미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NL 관계자 역시 "윌리 아다메스가 언젠간 맷 채프먼, 이정후와 함께 팀을 이끌 것이라며"이정후를 팀의 주축으로 봤다.
한편 이정후는 이 기사가 게재된 뒤 애리조나전에서 지난 14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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