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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다툼, 넥슨과 싸움 시작되나?
작성 : 2015년 01월 28일(수) 07:57

엔씨소프트 CI

[스포츠투데이]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경영참여 의지를 밝히며 두 회사간 경영권다툼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넥슨은 27일 오후 엔씨소프트 지분 15.4%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했다. 넥슨은 "더욱 긴박해진 게임 산업의 변화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넥슨은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상호 발전을 지속해 양사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라며 "넥슨재팬 스스로가 약속을 저버리고, 전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심히 유감"이라고 불쾌함을 전했다.


박보라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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