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리그2 김포·부천, K리그1 포항·김천 제압…울산·전북도 코리아컵 8강 진출
작성 : 2025년 05월 14일(수) 22:3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리그2 김포FC가 K리그1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

김포는 1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포항을 2-1로 이겼다.

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합쳐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번 16강에는 K리그1 11팀, K리그2 3팀, K3리그 2팀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이날 김포가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꺾으면서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포는 경기 시작 약 22초만에 터진 안창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포항도 전반 11분 어정원의 프리킥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김포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38분 김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골문 왼쪽에 있던 채프먼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김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같은 K리그2 소속 부천FC 역시 K리그1 김천상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부천은 김천과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로 맞선 채 돌입한 연장에서 이재원의 두 번째 골과 공민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3-1 승리를 따냈다.

나머지 상위리그와 하위리그 팀의 경기는 모두 K리그1 팀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시즌 K3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K리그1)와 맞대결을 치렀다. 시흥은 2, 3라운드에서 연이어 상위리그 팀인 성남FC(K리그2)와 화성FC(K리그2)를 격파하고 16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시흥은 전반 24분 유지민의 골로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31분 안지호의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다. 기세를 올린 강원은 후반 39분 조진혁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2-1 승리를 거뒀다.

또 다른 3부리그 대전코레일 역시 인천서곶SM(K5), 충북청주FC(K리그2), 남양주시민축구단(K4)을 차례로 꺾고 3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지만, FC서울(K리그1)에 1-2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HD는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K리그1 팀 간의 대결은 3경기가 열렸다.

K리그1 1-2위의 맞대결에선 2위 전북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을 3-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FC는 FC안양을 2-1로 이겼고, 광주FC는 수원FC와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