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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3안타' 두산, 한화 상대 위닝시리즈 확보…KT, 삼성 꺾고 6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5월 14일(수) 21:58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두산은 18승 2무 22패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화는 27승 15패를 기록, 공동 1위에서 내려왔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3.1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김민규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의 선발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고, 케이브도 우익수 방면 안타를 신고하며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두산이 선취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폭투가 나왔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후속 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3루에 있던 케이브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의 흐름이 이어졌다. 4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초구 안타를 때려냈다. 양석환의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오명진이 우익수 뒤로 가는 2루타를 터뜨렸고,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이후에도 강승호의 몸에 맞는 공, 상대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가 대포로 침묵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플로리얼이 고효준의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터뜨렸고, 1-3으로 추격했다.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8회초 1사 후 양석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오명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가 나왔고, 강승호도 적시타를 보태면서 두산이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도 임종성의 좌익수 안타, 조수행의 번트안타에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7-1로 달아났다.

운명의 9회말,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박신지는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시환을 3루 땅볼, 김태연을 3구 삼진, 이도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면서 팀의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꺾었다.

6연패에서 탈출한 KT는19승 3무 21패를 기록, SSG 랜더스와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삼성은 20승 1무 22패로 5위로 추락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거머쥐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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