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이 예상 못한 인기를 실감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정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세계관을 잇는 청춘 메디컬로,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정준원은 극 중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 역을 맡았다. 후배들에겐 '참된 선배'로서 힘이 되어주고,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고윤정)과 사랑에 빠진다.
특히 오이영과 구도원은 '오구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준원은 주변 반응을 실감하냐는 질문을 받자 "SNS, 유튜브 클립 영상으로 계속 보고 있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구나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도원이란 캐릭터를 멋있게 봐줄 줄 예상도 못했다고. 현재 SNS 팔로워 수도 3천 명에서 37만 명으로 폭등했다. 정준원은 "3천 명도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현실감이 없는 것 같다"고 얼떨떨해했다.
그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 고윤정은 앞선 인터뷰에서 정준원에게 "슈퍼스타가 된 기분이 어떠냐"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정준원은 이에 대해 "슈퍼스타요? 장난친거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주변 반응이 달라진 건 체감하고 있지만, 처음엔 의심을 했었다. 세상이 날 속이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회차가 거듭할수록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놀랐다"고 수줍어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