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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레알행 유력…"계약 기간 3년, 코칭 스태프 구성 완료"
작성 : 2025년 05월 13일(화) 15:41

알론소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부임이 확정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이 레알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며, 코칭 스태프 구성 및 계약 체결도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알론소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팀을 이끌 수 있도록 3년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카를로 안첼로티 현 레알 감독과의 작별 후 알론소 감독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0일 레버쿠젠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남은 두 경기가 레버쿠젠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홈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레알 차기 감독설이 불거지던 시점에서 나온 공식 발언에 알론소 감독의 레알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2년 10월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그는 부임 첫 해 리그 6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의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받았다. 2023-2024시즌에는 레버쿠젠의 창단 첫 우승이자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레알은 새 사령탑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3일 레알을 이끌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은 이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을 이끄게 될 것"이라며 "역사적인 업적의 대명사인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 동안 감독의 해임을 성의 있게 처리해준 레알의 진심과 스포츠맨십, 그리고 이번 공식 발표를 허용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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