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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2연패 도전…이예원, 시즌 3승 겨냥
작성 : 2025년 05월 13일(화) 13:51

박현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온 박현경(25, 메디힐)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총 6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박현경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매치플레이 강자다. 지난 2023년에는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치플레이 통산 18승1무3패(승률 81.82%)를 기록하며 역대 승률 4위(올해 대회 참가자 중 1위)에 올라 있으며,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약 3억60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역대 최다 상금 수령액 2위(올해 대회 참가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공동 9위), 덕신EPC 챔피언십(공동 9위),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공동 7위)에서 3연속 톱10을 달성했으며, 지난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공동 8위)에서 톱10에 들었다.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박현경은 이동은(21, SBI 저축은행), 조혜림(24, 파마리서치), 박결(29, 두산건설 We’ve)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현경은 "1년에 한 번 뿐인 매치플레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온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지난 2년 동안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했는데,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 / 사진=DB


한편 이예원(22, 메디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으며, 현재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예원은 지난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올해 대회에서 아쉬움을 풀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가빈(22, 삼천리), 홍현지(23, 태왕아너스), 서연정(30, 요진건설산업)과 함께 7조에 편성된 이예원은 "서연정 선수와는 같이 매치플레이를 해본 적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처음 쳐 본다. 플레이 스타일을 모르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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