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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41점 차' 인디애나, 클리블랜드에 129-109 대승…동부 파이널까지 단 1승
작성 : 2025년 05월 12일(월) 14:37

마일스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 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클리블랜드와의 4차전 홈 경기에서 129-109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4차전에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21점 6리바운드, 마일스 터너가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비 토핀도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외곽에선 애런 니스미스와 앤드류 넴하드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인사이드에선 시아캄과 터너가 날뛰었다. 클리블랜드는 맥스 스트러스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넴하드의 득점으로 인디애나가 찬물을 뿌렸다. 화력이 터진 인디애나는 38-23, 15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아캄이 3점포에 이어 점프슛 등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렸꼬, 토핀과 TJ 맥코넬도 공격에 합세했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의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 틈을 타 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터너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80-39, 무려 4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시아컵을 필두로 터너와 넴하드, 니스미스 등 여러 자원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가 12점을 뽑아내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 인디애나는 109-77로 큰 격차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승기를 잡은 인디애나는 4쿼터에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백기를 들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는 큰 이변이 나오지 않은 채 인디애나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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