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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구단주, 경기장 난입 후 감독 향해 분노 표출 논란
작성 : 2025년 05월 12일(월) 14:29

마리나키스 구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가 그라운드에 난입한 뒤 감독을 공개적으로 질책해 논란이 됐다.

노팅엄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노팅엄은 2-1로 앞선 후반 36분 파쿤도 부오나노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노팅엄은 지난달 22일 토트넘 홋스퍼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이어갔다.

리그 7위(18승 8무 10패, 승점 62)로 내려앉은 노팅엄은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에서 멀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 남겨둔 현재 5위 첼시(18승 9무 9패, 승점 63)와는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다.

다만 8위 브렌트퍼드와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면서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 진출은 확정지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후 "노팅엄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UCL 진출 희망에 또다시 타격을 입으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산투 감독을 향해 달려갔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산투 감독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마리나키스의 분노를 가라앉히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이 장면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 역시 "노팅엄 구단주가 방금 시티 그라운드에서 저지른 일은 정말 엄청난 스캔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구단주에게 직접 강하게 항의했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럼에도 산투 감독은 마리나키스의 행동을 감싸고 나섰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 교체 상황 때문이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투입된 아워니이가 곧바로 부상을 당했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결국 한 명이 빠진 채로 경기를 치렀다. 그게 좌절감을 일으킨 것 같은데 당연한 일이다. 축구는 감정적인 스포츠다. 오늘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감정을 다스리기엔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 역시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은 축하해야 할 날이다. 노팅엄이 30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PL이 두 경기 더 남은 시점에서 우리는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킥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꿈을 꿔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산투 감독과 팀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워니이의 부상과 그의 상태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모두가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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