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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 "빌라전 더 많은 출전 시간 기대, 쿨루셉스키 부상 괜찮을 것"
작성 : 2025년 05월 12일(월) 13:4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과 손흥민의 출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승점 38)를 기록, 17위로 떨어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36라운드까지 20패를 당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이후 발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 중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에제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0-1로 밀린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후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에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다녔고,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0-2로 패배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우리가 오늘 보여줘야 할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현재 부상이 많은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15분 쿨루셉스키가 게히의 태클을 맞아 쓰러졌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쿨루셉스키는 다시 경기장에 쓰러져 마이키 무어와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괜찮을 것이다. 방금 그와 얘기했고, 의료팀은 그의 부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타박상에 가깝다고 판단했기에, 괜찮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은 끝까지 아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번 인조 잔디에서 경기했을 당시, 종아리 부상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같은 선수들이 위험했고, 오늘은 그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2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고 있다. 이번 패배에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우리의 상황을 이해하든 못 하든 우리를 비난해도 난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만 초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 보여줘야 하는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8경기 만에 복귀해 32분을 소화한 손흥민에 대해선 "그를 출전할 수 있게 해서 좋았다. 다음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해줬으면 한다. 그가 복귀해서 팀에 합류하고 출전에 무리가 없다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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