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각)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7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35개였다.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커쇼는 이날 마지막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지난 7일 6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노히트 경기를 펼쳤던 데 이어 이날 최종 점검을 마치며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커쇼의 MLB 복귀는 5월 18일 이후 가능하다.
매체는 "커쇼는 이번 주말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며, 그와 다저스의 일정을 고려하면 19일 홈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의 발가락 상태가 매 경기마다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커쇼의 MLB 복귀는 다저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올해 투타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 역시 투수로 등판하는 데는 약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지난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하여 201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1년-2014년 사이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3개의 사이영상(최고투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 트리플 크라운에 이어 2014년엔 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17년간 432경기에 등판해 2742이닝을 소화하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했다.
3000탈삼진 대기록까지는 단 32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만약 커쇼가 무리 없이 복귀한다면 올 시즌에 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