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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 3경기 연속 선발에 머리로 도움까지 기록
작성 : 2025년 05월 12일(월) 11:58

이한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 이한범(미트윌란)이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격과 동시에 도움도 올렸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2024-2025 덴마크 수페르리가 30라운드 코펜하겐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17승 5무 8패(승점 56)를 기록,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코펜하겐은 16승 9무 5패(승점 57)로 선두를 수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미트윌란이 승리했다면 선두로 도약이 가능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덴마크 리그는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이 좋은 6개의 팀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로, 하위 6개의 팀은 강등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미트윌란이 진출할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는 상위 6개의 팀이 홈과 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를 더 소화해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미트윌란은 남은 5경기 안에 순위를 뒤집어야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도움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한범은 주전 센터백 우스만 디아오의 퇴장 징계로 지난달 28일 노르셸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0분을 소화했고, 이후 2경기에선 풀타임을 뛰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한범은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가 던진 스로인을 백헤더로 연결해 공간으로 떨궈놨고, 이를 쇄도하던 올리버 쇠렌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코펜하겐의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걷어내기 12회, 슈팅 차단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7%(55/63)였지만, 공중볼 경합 9번 중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풋몹은 이한범에게 평점 7.4를 부여했고,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자 수비진에선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게에 평점 7.3을 건넸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한범의 좋은 활약에도 미트윌란은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38분 토마스 딜레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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