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DH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롯데는 24승 2무 16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KT는 18승 3무 20패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KT 선발투수 오원석 역시 5.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7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KT가 먼저 힘을 냈다. 1회말 김민혁의 안타에 이은 로하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안현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1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롯데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초 전준우가 중전 안타,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손호영이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고, 김민성이 2루수 뜬공,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눈야구로 결실을 맺었다. 4회초 전준우와 손호영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호준이 사구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11구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따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한 번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 롯데는 김민성의 안타,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고승민이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역전이 불발됐다.
KT는 6회말 로하스가 안타, 장성우가 실책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권동진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운 채 대타 장진혁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하지만 장진혁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가 땅을 쳤다. 7회초 윤동희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장두성이 1루에 들어갔다. 장두성은 도루를 성공해 2루를 훔쳤고, 정훈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이후 레이예스가 볼넷, 김동혁이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웠으나 유강남이 삼진, 손호영이 3루수 땅볼을 치며 균열을 내지 못했다.
KT가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말 1사 후 강민성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7구 끝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박민석이 폭투와 윤준혁의 투수 땅볼을 틈 타 2루를 지나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황재균이 자동고의사구 이후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배정대가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더블헤더는 연장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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