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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37점' LG, 선두 모비스 격파하고 '9연승'
작성 : 2015년 01월 27일(화) 19:59

창원 LG의 데이본 제퍼슨(오른쪽)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리그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패한 모비스는 서울 SK에 1위 자리를 내줬다.

LG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던 LG가 선두 모비스까지 잡았다. 9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1승20패를 기록하며 4위 고양 오리온스(22승18패)에 1.5게임차 5위를 기록했다.

패한 모비스는 4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29승10패를 기록, 서울 SK(30승10패)에 반 게임차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이 LG에 9연승을 안겼다. 제퍼슨은 3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종규(16득점 6리바운드)와 유병훈(1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제퍼슨과의 대결에서 패했고, 경기 막판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문태영(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송창용(14득점) 역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승세의 두 팀답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모비스가 1쿼터를 23-18로 가져가자, LG가 반격에 나섰다. 제퍼슨과 김종규를 앞세운 LG는 2쿼터 스코어 23-18을 기록하며 41-41,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모비스가 3쿼터 들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연이어 LG의 골밑을 공략하며 59-5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결국엔 LG가 웃었다. 제퍼슨의 7득점과 김영환의 3점슛 포함 5득점, 김종규의 덩크슛까지 터진 LG는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고,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5초를 남기고는 제퍼슨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9-71, 8점차까지 도망갔다.

남은 시간 점수차를 유지한 LG는 결국 81-74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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