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남자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3개월 도핑 징계 복귀전서 깔끔한 완승
작성 : 2025년 05월 11일(일) 13:20

얀니크 신네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복귀전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신네르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4일차 단식 2회전 마리아노 나보네(99위·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0(6-3 6-4)으로 승리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 결과로 논란이 됐다. 당시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A)에선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지 않았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신네르의 출전 정지 징계를 요구했다.

WADA는 1-2년 출전 정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이 수준의 처분은 가혹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신네르와 합의해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후 징계를 마친 신네르는 이날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20번째 투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연승 횟수를 22경기로 늘렸다.

이제 신네르는 예스퍼 더용(93위·네덜란드)과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신네르가 8강에 오른다면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만날 가능성이 있고,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나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는 결승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