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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동점 홈런' 두산, '천재환·김휘집 홈런' NC와 6-6 무승부
작성 : 2025년 05월 10일(토) 20:38

케이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NC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맞대결에서 6-6으로 비겼다.

두산은 16승2무20패, NC는 15승1무18패를 기록했다.

두산 케이브와 강승호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김택연이 1이닝 2피안타 1삼진 2실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NC에서는 천재환과 김휘집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데이비슨이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말 케이브와 양의지,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최승용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두산은 4회말 1사 이후 오명진의 안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강승호의 투런포로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김휘집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분위기를 바꾼 NC는 6회초 박민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루를 만든 뒤,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NC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8회초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데이비슨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도 8회말 오명진의 안타와 대주자 전다민의 도루, 상대 실책 등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조수행의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기연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추가,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NC는 9회초 2사 2루에서 천재환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도 9회말 케이브의 솔로포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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