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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호주, 아랍에미리트에 2-0 승리… 결승서 한국과 '리턴매치'(종합)
작성 : 2015년 01월 27일(화) 18:49

호주 축구대표팀 /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호주가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호주의 결승전 상대는 이라크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해 있는 한국이다.

호주는 27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초반 터진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준결승전에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호주는 부상 선수가 모두 합류했다. '에이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중심으로 매튜 레키(잉겔슈타트)와 로비 크루즈(레버쿠젠)가 최전방에 출전했고, 주장 마일 제디낙(크리스탈 팰리스)은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 마크 밀리건(멜버른 빅토리)이 중원을 책임졌다.

아랍에미리트도 아흐메드 칼릴(알 아흘리)과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 알리 마브쿠트(알 자지라) 등을 모두 출전시키며 결승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호주가 무섭게 몰아쳤다. 강력한 압박으로 공격을 주도하던 호주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트렌트 세인스버리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아랍에미리트 왼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랍에미리트 수비수를 따돌린 트렌트 세인스버리는 노마크로 홀로 떠올라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골도 일찍 나왔다. 호주는 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의 미스로 흘러나온 볼을 제이슨 데이비슨이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2-0으로 앞서 갔다.

전반을 완벽히 주도한 호주는 아랍에미리트에 슈팅다운 슈팅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인 전반 초반 연속골을 허용한 아랍에미리트가 후반 초반 공세를 올렸다. 두 차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기록했고, 측면 돌파에 이은 위협적인 크로스도 몇 차례 나왔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고, 만회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이후 계속해서 호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호주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먼저 2골을 기록한 호주는 후반전 들어 수비에 중점을 두며 골문을 걸어 잠궜고, 여유있게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한 호주는 오는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한국과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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