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르센 벵거의 주장에 직접 반박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11승 5무 19패, 승점 38)에 머물러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선 선전하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 진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EPL에선 15위(10승 9무 16패, 승점 39)에 그쳤다.
과거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는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자동 진출하는 현재의 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UEFA는 지난 2014년부터 UEL 우승 팀에게 다음 시즌 UCL 토너먼트 출전권을 부여하도록 규정을 개편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최근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자동으로 진출하는 건 옳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미 5개 팀이 UCL 진출권을 갖고 있다. 이 문제는 UEFA가 재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발언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 논쟁은 적어도 지난 8일 동안은 계속됐다. 그 전엔 들어본 적이 없다"며 "토트넘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토트넘 이름만 나오면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깎아내려고 노력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이건 규정이다. 이전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가? 지난해에는 프리미어리그 5위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간다. 이건 또 무슨 의미인가?"라고 반박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6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18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제임스 매디슨 역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결장이 확정됐다.
다행히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1차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는 2차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좋은 상태다.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며칠 동안 우리와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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