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 투수진에 또 다시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8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우완 불펜 투수 에반 필립스가 오른쪽 팔뚝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오른쪽 회전근개 부상으로 시즌 시작을 IL에서 지내게 됐다. 이후 지난 4월 20일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오른쪽 팔뚝에 통증이 생겨 다시 IL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필립스를 IL에 올린 것은 예방 차원이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15일이 지난 뒤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올 시즌 다저스의 필승조 중 한 명이다. 2023년에 24세이브, 2024년에 18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다저스의 마무리를 책임졌다. 올 시즌은 뒤늦게 합류했으나 7경기에 등판해 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으며 좋은 보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현재 다저스의 투수진 부상 공백은 적지 않다. 특히 선발진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데려온 블레이크 스넬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