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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홈런 포함 3안타+문동주 호투' 한화, 삼성 10-6 제압…9연승+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25년 05월 07일(수) 10:03

문현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9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24승 1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9승 1무 18패로 4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황영묵과 채은성, 최재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었다. 1회초 삼성은 양도근의 좌전 안타, 이성규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기세를 이어갔다. 2회초 안주형과 김태근이 안타,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양도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도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이진영의 볼넷,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대포를 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승현의 142km/h 직구를 타격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황영묵이 중전 안타,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이 희생번트를 댔다. 그 과정에서 3루수 양도근이 2루수 쪽으로 송구를 날렸으나 실책으로 이어졌고, 3루주자 황영묵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무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희생번트를 노리다가 잡혔지만, 플로리얼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웠다. 이어 문현빈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 4-2로 달아났다.

한화가 7회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노시환이 볼넷, 채은성이 안타, 황영묵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리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며 8-2로 달아났고, 이어진 타석에서 이원석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10-2로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삼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김성윤이 내야 안타, 양도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윤정빈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린 뒤 디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6-1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바뀐 투수 김서현을 뚫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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