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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작?" 가세연VS이진호, 故 김새론 녹취록 진위 여부 두고 전면전 [ST이슈]
작성 : 2025년 05월 07일(수) 18:04

김세의, 이진호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고(故) 김새론 녹취록과 관련해 팽팽하게 맞섰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가세연 측 기자회견과 이진호 측 기자회견이 열렸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미국시간으로 1월 10일에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내용의 녹취가 있었다"며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故 김새론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수현과 처음 성관계를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였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김세의는 제보자가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며 모자이크 처리한 증거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명백한 살인 교사 사건"이라며 "명백한 계획 범죄이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권광일 기자


하지만 이진호 측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이진호는 가세연 측이 공개한 녹취록 속 제보자의 정체가 '뉴저지 사기꾼'이라며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람이다. 직업까지 수시로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 파일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 속 완전한 무음 구간이 존재하며, 두 화자 간 주파수 대역별 에너지 분포에 현저한 불균형이 나타나는 동시에 딥보이스와 유사한 인위적 음성 변조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

이진호는 "'뉴저지 사기꾼'이 '제보자가 괴한에게 피습됐다'며 공개한 사진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였다. 김세의는 이걸 그대로 믿고 아무런 검증 없이 공개했다"고도 했다.

이진호의 주장대로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록이 AI로 조작된 것이 맞다면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입장을 전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故 김새론 배우와의 녹취파일을 확보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녹취파일 전달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도 故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라며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 배우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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