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2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아스널은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아스널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만 결승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건 2005-2006시즌으로, 무려 19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이스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큰 배짱과 마법 같은 순간이 필요하다"며 "가장 큰 무대에 나가서 이 수준의 경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결승이고, 결승까지 90분 남았다. 이 말이 모든 걸 설명해준다. 감독님도 '우리 선수들은 내일 밤에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경기장에 나가서 아스널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0-1로 뒤지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우리는 이 경기에 나가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제압했던 8강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을 넣는 등 아스널의 준결승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감독님은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낼 선수가 필요하다고 정기적으로 말씀하신다. 레알전에서 나는 그런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마법 같은 순간이 필요하다. 내일 밤 특별한 무언가를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한편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챔피언스리그가 올 시즌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우리는 결승 무대에 오르기 위해 단 한 번의 승리만 남겨두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도운 도시 중 한 곳인 파리에서 강력한 상대와 맞붙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며 "우리는 역사를 쓰기 위해 여기 왔고, 우리에겐 큰 기회가 있다. 말로만 하지 말고 내일 경기장에서 증명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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