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스트리플링은 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스트리플링은 "13시즌 동안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뛰었다. 이제는 은퇴할 때가 됐다. 어릴 때 꿈꿨던 것보다 더욱 멋진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가족들과 친구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고, 매우 만족하며 야구 생활을 내려놓게 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젠 다음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76순위로 다저스에 지명을 받은 뒤 2016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스트리플링은 248경기에 등판해 846.1이닝을 소화했고 40승 54패 4세이브 12홀드 평균차잭점 4.1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2018년엔 33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32경기 10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인 2023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고, 그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스트리플링은 올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63을 기록하며 개막 전에 방출됐고, 끝내 은퇴를 발표했다.
한편 스트리플링은 류현진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4년을 함께 마운드에 섰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토론토에서도 3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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