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컵스 선발 콜린 레이의 4구 93.9마일(약 151.1km)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105.4마일(약 169.6km), 비거리는 385피트(약 117.3m)가 나왔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는 지난달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후 멀티히트 경기가 없었다.
MLB가 인정한 '2루타 머신'도 종적을 감췄다. 지난달 25일 밀워키전 이후로 장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며 지난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경기 만에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5회초까지 진행된 경기는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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