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오윤아가 딸을 낳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가수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을 향한 애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오윤아가 절친 백지영과 힐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백지영에게 "쿵짝이 잘 맞다. 언니 보면서 딸 낳고 싶다. 어떻게 말이 잘 통하냐"며 부러워했다. 그는 "너무 부럽다. 하임이가 친구 같고 대화도 잘 통한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저는 민이랑 대화를 해보지를 못해서 아쉽다. 아무리 남자아이여도 어렸을 때 조금씩은 이야기를 하잖아요. 우리 민이랑은 그런 걸 못 해봤다. 아이랑 대화하는 기분이 어떨까 이런 마음이 되게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을 낳고 싶다고 밝혔다.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이혼한 지 너무 오래 돼서 평범하게 살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거기서 오는 소소한 행복. 제가 십 몇 년 동안 그런 행복을 잘 못 느끼고 살다 보니까 자꾸 결핍이 찾아오는 것 같더라. 정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다. 만약 아기가 생긴다면 욕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내가 남편에게 잘하는 건 남편도 내게 그만큼 하기 때문"이라며 "난 남편이 아직까지 너무 좋다. 우리도 당연히 위기가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부분이 크다. 남편이 날 먼저 보듬어줘서 나도 더 안아주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우애 같은 게 있다. 내 편을 잃고 싶지 않다. 난 밖에 나가서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 사람과의 이혼은 내 사전에 없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남편은 나 없으면 안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윤아는 "형부는 사람이 정말 좋다. 함께 간 가족여행에서 우리 민이와 잘 놀아줘서 깜짝 놀랐다"며 정석원의 인성을 칭찬했다. 백지영은 "민이와 정신연령이 비슷하다. 놀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노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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