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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치고 고함지른' 광주 이정효 감독, 선수 향한 과도한 질책으로 논란
작성 : 2025년 05월 06일(화) 20:01

사진=광주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경기 도중 소속팀 선수를 지나치게 질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광주는 전반 16분 오후성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고, 이후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1-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그런데 전반 종료 후 이정효 감독이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 들어 오후성의 플레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주장 이강현이 말리려 했지만 이정효 감독은 오후성에게 다가가 몸을 밀쳤다.

지도자들이 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라커룸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상황임에도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특히 말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선수를 밀친 것 역시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후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캡쳐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고, 이 감독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어린이날에 많은 어린이팬들이 축구장을 찾았음에도 저러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다만 이정효 감독은 경기가 1-0 승리로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에서 오후성을 안아주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성은 경기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죄송한 일을 저질렀다. 감독님께 사과드려야 할 거 같은데 경기가 끝나고 꼭 안아주셨다"며 "침투 상황을 많이 만들자고 하셨는데 볼을 받는 상황을 만들어 화가 나셨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기자회견서 "나쁘게 보였다면 어쩔 수 없다. 그 부분은 책임을 지면 된다. 팀과 선수를 위해서 강하게 피드백해야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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