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백종원, 결국 "모든 방송 활동 중단" 선언…조직 쇄신 약속 [종합]
작성 : 2025년 05월 06일(화) 09:26

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하며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 드린 바 있다.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다.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점주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다.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 해외 진출 및 기업 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보고드리겠다"며 "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백종원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tvN '장사천재 백사장3'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이 직접 요리하며 한식 불모지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예능이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촬영 중인 백종원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진 바 있다. CJ ENM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변경 및 취소가 어려운 해외 촬영 특성상 '장사천재 백사장3'는 정해진 일정대로 촬영 중에 있다"며 "편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흑백요리사 시즌2'는 올해 10월 공개된다는 설에 대해 "하반기 공개는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