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놀드, 결국 리버풀 떠난다…리버풀 공식 발표 "구단에 작별 의사 전해"
작성 : 2025년 05월 05일(월) 19:33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리버풀의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새로운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따.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올 시즌 계약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리버풀과의 20년간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을 통해 아놀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다. 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매 순간을 사랑했다. 리버풀에서 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해오다 보니 선수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그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해선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우선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들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해줬고, 지지와 사랑을 보내왔다. 내가 구단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우리가 계속해서 경기에서 이기길 바랬고, (나에 관한) 잡음이 이번 시즌 우리가 이룬 업적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 소식에 오래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나머지 선수들이 해낸 일에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다.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 유스에서 실력을 키웠고, 2016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황금기를 함께 한 선수다. 그는 리버풀에서 352경기를 뛰었고, 그토록 염원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가져다 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놀드의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매체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다"라고 밝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 차세대 축구 스타들을 영입하는 등 완벽한 세대 교체를 꿈꾸고 있는데, 그 구상엔 아놀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