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 장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성령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령은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측정했다. 몸무게를 재기 전 "숨까지 빼야 해"라던 그의 몸무게는 58kg이었다. 송은이는 "(그 정도면 뭐) 아유"라고 반응했다.
김성령은 "건강하다. 살찌니까 주름이 없어졌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김성령의 새집이 공개됐다. 이영자가 "5년 전 집 아니죠?"라고 물었고, 김성령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5년 전 한강 뷰 집과는 달리, 길쭉한 거실이 돋보이는 우드 포인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감각적인 진공관 스피커, 깔끔한 화병, 정갈한 향초, 독특한 모양의 잔, 여러 예술 작품들이 있었다. 그중 아들이 그린 작품들도 있었다.
김성령은 아침 식사로 콩물을 그릇에 붓고, 그 안에 결과류와 마누카 꿀을 넣었다. 김석훈이 "매일 아침 저렇게 드시냐"고 묻자 김성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김성령은 탈모 제품을 꺼내 두피 건강을 챙겼다. 이에 전현무가 "탈모가 있으신가"라고 묻자, 김성령은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가 많이 빠진다"고 밝혔다. 여기에 치매 예방을 위해 코코넛 오일까지 챙겨먹는 모습이었다.
김성령은 발성 연습을 위해 수업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매니저는 "연축성 발성 장애가 좀 있다. 꽤 오래됐다"고 고백했다. 김성령은 "자율 신경계가 깨져서 이유 없이 강직이 된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긴장하게 된다"며 "거진 20년 가까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동안은 혼자서 헤맸고, 이후에는 보톡스 치료 방법을 알아서 10년째 보톡스를 맞으며 연기하고 있다. 그런데 보톡스를 맞으면 소리를 지를 때 성대 길이가 늘어나야 하는데 안 움직인다. 그래서 지르는 소리가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전현무가 "연기할 때 얼마나 긴장했을까. 소리 안 나올까 봐"라고 하자, 김성령은 "보톡스를 안 맞은 지 10개월 정도 됐다. 극복해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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