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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6이닝 무실점·황재균 3안타' KT, 키움에 9-0 완승
작성 : 2025년 05월 03일(토) 20:04

오원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17승 2무 15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12승 2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KT의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현민도 1회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키움의 선발 하영민은 4.1이닝 9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말 1사 후 황재균이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로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위기에 놓였지만, 안현민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흐름을 가져온 KT가 달아났다. 2회말 1사에서 문상철의 안타, 천성호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황재균도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1점을 보탰다. 이후 로하스는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안현민이 또 다시 적시타를 뽑아내며 KT가 4-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올린 KT가 승기를 잡았다. 5회말 강백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장성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권동진의 안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KT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천성호가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냈고,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하영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성민을 급히 투입했다. 하지만 김성민은 김민혁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고, 이어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KT에 8번째 점수를 내줬다.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후 김병준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고, 강민성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배정대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 김병준이 홈을 밟으면서 KT가 9-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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