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서서히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다만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4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 역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는 9일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다.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타이틀 획득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은 원정경기인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언제쯤 부상에서 돌아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잔디에 나와서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되/글림트전까지는 어떻게 될 지,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으며,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랑키도 부상으로 웨스트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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