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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의 엄살이 맞았다…최정, 복귀 첫 타석부터 투런포 쾅!
작성 : 2025년 05월 02일(금) 18:57

최정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의 홈런공장장이 돌아왔다.

SS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SSG에겐 더욱 특별하다. 최정이 드디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최정은 결국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한 달이 넘는 재활 끝에 지난달 29일과 30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운 최정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일단 출루를 했으면 좋겠는데, 시합 때 야구 선수처럼 할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다. 갑자기 공도 못 맞추고 타이밍도 아예 안 맞고 이럴까 봐 걱정이다. 오늘 LG 선발 손주영이 올해 핫한 투수인데, RPM도 좋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야구 천재의 엄살이 아니냐 묻자 그는 "엄살이 아니다. 진짜 걱정된다. 이렇게 해서 잘 되면 다행"이라 겸손하게 답했다.

역시나 천재의 엄살이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손주영의 5구 145km 직구를 타격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7m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53.2km였고, 발사각은 29.6도가 나왔다.

이로써 최정은 개인 통산 4200루타를 기록했다. KBO 역대 2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다. 또한 통산 496호포를 터뜨리며 KBO 최초의 500홈런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경기는 2회초가 끝난 가운데 SSG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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