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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최정 "팀한테 미안한 마음…묵묵히 내 역할 할 것"
작성 : 2025년 05월 02일(금) 18:05

최정 / 사진=신서영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최정이 돌아왔다.

SS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SSG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더슨이다.

드디어 최정이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최정은 결국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한 달이 넘는 재활 끝에 이날 3번 지명타자로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 앞서 최정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최정은 "빨리 복귀할 줄 알았는데 회복이 예상대로 빨리 안 돼서 그때 짜증밖에 안 났다. 근데 또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나아지고 그랬다. 멘탈 관리를 딱히 하지는 않았는데, 회복이 길어지니까 '복귀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군 분위기나 환경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선발로 나가는데 긴장은 안 되지만 잘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좀 많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0% 회복 소견을 받은 최정은 지난달 29일과 30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최근 컨디션에 대해 그는 "볼 보는 건 나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타격할 때 몸이 잘 안 따라줬던 것 같다. 일단 빨리 복귀해서 한 게임 한 게임 뛰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며 "주루는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100%로 하기엔 빠른 감이 있는 것 같다. 수비도 나갈 수 있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보다 앞서 이숭용 감독은 "인천에 와서 계속 훈련해서 대면은 맨날 했다. 그런데 부담스러울까 싶어서 일부러 피해 다녔다. 지금은 조금 예민할 수 있고, 아무래도 그 부담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최정은 "감독님한테 죄송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마주치질 못했다"며 "다친 건 다 내 잘못이다. 부담보다는 빨리 시합을 나가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현재 14승 1무 15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최정은 "내가 온다고 달라질 것 없다. 이제 복귀해서 좀 늦었지만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둔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순위도 신경 쓰이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는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가 잘못해서 다쳤고, 그래서 개막전을 함께 뛰지 못했다. 나는 그냥 팀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묵묵히 내 역할을 할 생각"이라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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