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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LIV 골프 코리아 첫날 공동 9위 "한국 팬 응원 들으니 힘 난다"
작성 : 2025년 05월 02일(금) 17:26

김민규 / 사진=DB

[송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브(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에 대체 선수로 출전한 김민규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민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버바 왓슨,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티렐 해튼(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 자리한 브라이슨 디샘보,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7언더파 65타)와는 4타 차.

김민규는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3승을 수확했으며, 올 시즌에는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레인지고츠 GC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김민규는 남은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규는 13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보기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김민규는 후반 들어서도 3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9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공동 9위 그룹에 자리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3번 홀(파3)이다. 티샷을 잘못 치고 어프로치샷도 그린을 넘겨서 2-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남겨 뒀는데, 그것을 막아서 초반 흐름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LIV 골프 대회에서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전 성적이 팀의 성적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김민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레인지고트 GC는 단체전 순위에서 3위에 랭크됐다.

김민규는 "단체전을 처음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잘 치지 못하면 팀에 안 좋은 스코어가 들어가니까 더 열심히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잘 끝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동안 국내와 유럽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한 김민규이지만, LIV 골프 무대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김민규는 "시합 중 노래들이 계속 나와서, 그런 점이 (다른 투어와) 가장 다른 것 같다"면서 "평소에도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쳤다"고 설명했다.

응원을 보내 준 한국 팬들에게는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민규는 "한국에서 하는 시합이다 보니 한국 팬들이 파이팅 넘치게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시합을 하는데 응원을 들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규는 "팀 순위가 3위인데 내 스코어가 유용한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라며 "(내일은) 다른 팀 선수들과 조 편성이 되는데 그 선수들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안전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온다면 잘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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