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차기 감독으로 에릭 텐 하흐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2일(한국시각)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텐 하흐를 그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협상은 이미 상당히 진척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감독 교체 시 항상 매끄러운 인수인계를 해온 전통이 있다. 기존 감독과의 결별이 예상되면 구단은 후임 감독과의 협상을 미리 진행하며, 실제 이탈이 발생할 경우 절차적 부분만 남겨두는 수준까지 준비한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알론소 감독이 제라르도 세오아네의 후임으로 발표되었을 때도 세오아네의 경질이 공식 확정되기 전이었지만, 그날 오후 경질과 동시에 알론소가 신임 감독으로 발표됐다.
2017년 로저 슈미트에서 타이푼 코르쿠트로의 교체도 비슷하게 진행됐다. 일종이 전통과 같은 레버쿠젠의 매끄러운 감독 교체는 이번에도 매끄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알론소는 최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키커는 "지난 시즌 리그 무패 우승, 독일 슈퍼컵 우승을 이룬 알론소는 레알로 떠날 것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레버쿠젠은 이미 후임자를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단순히 최우선 후보로 텐 하흐를 낙점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그와 협상을 상당히 진행한 상태”라며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알론소와의 이별이 공식적으로 나오는 즉시 후임 감독 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흐는 2018-2019시즌 아약스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부진한 리그 성적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시즌 중반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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