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버디만 5개' 황유민, KLPGA 챔피언십 첫날 선두…박현경·이예원 공동 2위
작성 : 2025년 05월 01일(목) 19:04

황유민 / 사진=KLPGA 제공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유민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1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황유민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 이예원 등 공동 2위 그룹(4언더파)과는 1타 차다.

황유민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을 기록, 신인상포인트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2년차 시즌인 2024년에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 등을 기록하며 상금 4위, 대상포인트 7위, 평균타수 7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KLPGA 파워랭킹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5시즌 들어서는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공동 9위)에서 톱10을 달성했다. 지난주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KLPGA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이날 황유민은 오전조 경기가 기상악화로 2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예정보다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더욱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1번 홀과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황유민은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4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5번 홀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는 듯 했지만, 잠시 뒤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가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황유민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황유민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도 안 맞았고 좋은 날씨에서 경기를 마쳐서 행복하다"며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5번 홀 버디 퍼트에 대해서는 "비가 와서 그린이 느려졌는데 첫(이글) 퍼트가 짧았다. 그것을 생각하고 버디 퍼트를 했는데 들어가서 엄청 짜릿했다. 그렇게 들어간 적이 처음이었다"며 웃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황유민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2회(한화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를 기록한 바 있다. 황유민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너무나도 하고 싶다"면서도 "3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과 이예원, 한진선, 이동은, 최민경, 김희지, 홍진영2, 김민솔, 현세린, 김우정, 전예성 등은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과 김민주, 배소현, 김재희, 정윤지 등이 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우승자인 박보겸은 2언더파 70타, 방신실은 1언더파 71타, 김민선7은 1오버파 73타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은 목 담 통증 및 손목 부상 예방을 위해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2023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과 박결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