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피플지는 30일(현지시간) 뇌종양 투병 중인 볼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볼튼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뇌수술 사실과 진행 중이던 투어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볼튼은 지난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고, 그 직후 종양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월 두 번째 뇌수술, 같은 해 10월까지 방사선·화학요법 치료를 마친 뒤 MRI 검사로 종양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볼튼은 "요즘 두 딸과 손주들 6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안을 찾고 있다"며 "매일 명상하고 골프를 즐기며 보컬 교습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투병 생활 중임에도 "더 큰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며 "이런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나는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인기 팝스타로 시대를 풍미한 볼튼은 50년 동안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그래미상도 2회를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4년에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로 출연, 2023년 1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